아이들은 하루종일 등에 매달려 온갖 협박성 멘트를 날린다.
그동안 마음속에 열망하고 있는 선물리스트를 줄줄이 읊어대고 있다.
하지만, 사는게 뭔지 시급을 다투는 일 때문에 서재에 앉아 마우스랑 시름을 앓고 있다.
막둥이 관우장군이 두 누나들의 시위를 잠재우는 한 마디를 날린다.
"아빠" 전 장난감 안 사줘도 돼요. 이렇게 트레일러 만들었어요. 멋지죠. ^^"
순간, 한 동안 협박성 멘트를 날리던 누나들은 함구무언 넉다운 상태로 들어가버린다.
나이어린 막내동생의 예상밖의 반전에 어이상실인것 같다.
누나들 체면이 말이 아닌가 보다.(ㅋㅋ 우리 막둥이 나이스!~~)
일단 아이들과 맛있는 통닭한마리로 협상을 마치고, 가장받고싶은 S-보드는 몇일뒤 쇼핑몰을 통해서 사주기로 했다.
막둥이가 만들어 온 레고블럭 트레일러를 보고 있자니 나의 어린시절 어린이 날이 회상된다.
유난히도 로봇을 조립하기 좋아했던 나는 부모님이 지어주는 용돈을 들고 문구점을 한걸음 내달려 그 시절에 유행했던 마징가제트, 로트태권브이, 철인27호 등을 사다가 식음전폐하고 다락방에서 꿈을 키웠던것 같다. 그 시절에 레고가 있었다면 나도 이 녀석처럼 멋진 레고 트레일러를 만들수 있었을까?
아무도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제가 생각나는 대로 만들었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에 꿈을 키워가는 순수한 천사의 미소를 볼 수 있었고, 어린시절 아빠보다 더 대견스러움에 "청출어람"이란 사자성어가 뇌리를 스치운다.
항상, 레고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LEGO Boy!
늘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만들고 부수고를 반복하는터라 멋진 롱트레일러 레고작품을 기억하라고 잠시 한 컷의 사진속에 담아서 기록해 본다.
'Life Essay > Life Sto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얼리 인더 모닝[Early In The Morning-Cliff Richard] (4) | 2007/05/11 |
|---|---|
| 레고 롱트레일러-어린이날의 청출어람 (16) | 2007/05/06 |
| 간절곶의 봄 Theme.2007 (4) | 2007/03/15 |
| 티스토리 캘린더 사진공모 - 飛想 (5) | 2006/12/07 |
트랙백 주소 :: http://www.designlog.org/trackback/2510995
-
Subject: 엄마가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Tracked from 박희준 기자의 블로그세계 2007/05/06 12:40 삭제
*어린이날을 며칠 앞두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로 배달된 편지를 받았다. 엄마 아빠의 귀염둥이 민용이 큰 두눈을 꿈뻑이며 엄마 아빠 품에 안긴 게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어 책도 잘 읽고 씩씩하게 학교도 잘 다니는 민용이가 얼마나 대견한지 몰라. 민용아 엄마가 항상 얘기하는 거 알지? 민용이 뒤에는 훌륭하신 아빠가 또 민용이를 보살피는 엄마가 곁에서 지켜준다는 거 말이야. 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매일매일 즐겁고 신나게 생활하는거야..












후에 태권브이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공학도의 길을...(엉??)
잘 만드네요.^^
저 역시 레고가 있었지만,
무엇을 만든다기보다는 이리저리 기묘하게 이어 붙이기를 좋아했답니다.^^;;
여하튼 레고에 관해서는 대단한 애정을 가지는 군요.
밥과 맞 바꾼다는 것^^.
무지 혼난적도 있답니다. 밥 안먹고 레고만 하다가..ㅋㅋ
오~ 잘 만들었네요. ^^;
마루님집의 Ace는 막둥이인듯 싶습니다. ^^;
^^ 어케 알았죠.
목욕탕가면 등 밀어주죠. 말 잘 듣죠. 애정표현 확실하죠
이래저래 에이스카드로 숨겨두고 있습니다. ㅋ. 나 바보..
아이들이 레고를 정말 좋아하더군요. 저는 조카 선물을 준비했는데, 어제는 그녀석도 저도 바빠서 만나지 못했고 오늘 줘야할거 같아요.ㅎ 웃는 모습이 참 잘 생겼습니다. 아드님과 함께 좋은하루 되세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많은 신경을 못 써준 어린이 날이 된것 같습니다.
한번씩 들린다는게 쉬이 들리질 못했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곧 한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혼자서 저런걸?
저는 저런거 혼자 못 만들었는데 말입니다 orz
ㅎㅎ, 가끔은 상상치도 못한 레고블럭을 만드는것을 볼 때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레고블럭으로 건축계의 마이다스로 키워볼려고 고민중 이랍니다.ㅋㅋ
미고자라드님! 잘 지내죠. 20일 정도에 포럼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제거리 제시해 보세요.^^
막둥이가 넘 귀엽네요. 레고 솜씨도 보통이 아니구요.
저희집에는 어린이가 없다 보니 여느 때와 다름없이 보낸 하루였는데, 막둥이를 보니 울집 어른들이 좀 안됐습니다. ㅋㅋ
^^ㅎㅎ 제니님.
곧 결혼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한 인생길을 동행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어릴때는 흙장난만 하고 놀았는데...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시골 깡촌에 살았기 때문... ㅋㅋ)
정말 훌륭하네요.. 그래도,
가끔은 바닷가에서 거북이 집도 함께 만들어 주시는 거죠..?
지난 주말에는 할머니 댁에 데려다 주질 않는다고 하루종일 때를 쓰다가 저녁무렵 가로등이 켜지자 밤이 되어버렸다고 방바닥에 주저않아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동심의 눈높이는 맞추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진짜 선하게 생겼네요^^
저는 아직까지는 (비교적)협박 당하는 쪽 보다는 하는 쪽이라, 당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후후
덧) 본문 사이에 애드센스가 신선하네요. 끝에 넣으신건데 사진 때문에 올라간건가요? 여하튼 새로운 시도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시겠죠?^^
뭐라고 할까요. 행복한 느껴지는 협박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애드센스 본문삽입은 글의 가독성을 해칠까봐 삽입을 자제했는데, 몇 분들이 굳이 본문삽입을 고집하시는것 같아서 과연 얼마나 많은 클릭과 수익이 발생하는지 한 달 동안만 자료추출차 테스트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보시고 의견도 부탁 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는 사진때문에 정확히 본문의 중간에 삽입된건지 아니면 본문 끝에 삽입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텍스트의 중간에 삽입된다면 클릭수는 올라가더라도 "정보성" 클릭보다는 "실수형" 클릭이 많아질까봐 그게 걱정되네요.
정말잘만들었네요...
더 잘만든게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저보다엄청나게 잘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