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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식지 않았지만 하루가 너무 짧아..

Design News/Design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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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다.

새해를 맞이하고 두 번째 글을 10일 만에 올리게 되니 스스로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식었나 의심스러워 지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에 1, 2개의 포스팅을 꾸준히 해오던 지난해에 비추어 보면 어쩌면 당연한 생각 일지도 모르겠다.

2008년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디자인 시안과 관련 서류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고 미팅 때문에 사방팔방 뛰어다니다 보니 몸은 지칠 대로 지쳐버려 감기와 달갑지 않은 관계를 맺어 며칠을 고생하기도 했지. 쿨럭~~

더불어 디자인 아이디어 구상하느라 설상가상 편두통도 심해지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먹은 두통약 약기운의 역효과는 졸음을 불러와 아니 먹음만도 못했다. OTL.

년 초부터 한마디로 다사다난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셈이라고 할까? 이런 상황에 글이 제대로 쓰여 질 지는 만무한 일이고 억지로 써 본들 쓰레기 글이 되는 까닭에 메타 블로그에 올라오는 이웃 블로그 근황을 살피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보고 싶고 그리운 이웃 블로그를 찾아가서 글을 읽고 통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았지만 그런 일들은 그냥 희망사항이 되고 만다.

‘하루’라는 시간이 어린 시절에는 꽤나 길게만 느껴지더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얼마나 빠른지 새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하루해는 어느새 기웃기웃 저물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하루하루의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일상의 흔적은 짧게라도 담아두는 열정은 식으면 안 되는데 그마져도 쉽지 않은 까닭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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