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글을 쓰는 이른 새벽에도 나의 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를 넘나들며 쉴 새 없이 올라오는 수많은 블로거의 글들을 읽어가며 좋은 글을 만나면 “얼마만큼의 블UP 사랑을 퍼줄까?” 를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08년 3월 블로그코리아가 봄 개편을 맞이하여 새로운 개념의 추천서비스인 '블UP' 과 '블로그잇 Link 0.8 베타서비스' 를 시작했을 때 그렇게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메타사이트에 적용된 추천시스템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블로그코리아 추천서비스 '블UP'
미디어U가 운영을 맡아 블로그코리아가 부활했을 때 블로그코리아가 추천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솔직하게 마음에 들었었다. 비록 세부적인 운영 알고리즘을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자체 운영시스템에 따라 많이 읽히고 연관성을 가지게 될 때 스스로 빛을 발하도록 만든 서비스 방식이 호의적인 생각이 갖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블UP’ 이란 추천서비스는 먼저 1점부터 99점이란 폭넓은 추천점수 영역은 자신의 글에 추천할 수 없다는 제약조건은 있지만 지인이나 연계 블로거의 공조가 이루어진다면 순식간에 악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과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켜 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심각할 정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나 자신이 우려하고 있는 유용한 추천서비스의 악의적 활용에 대한 대비책은 블로그코리아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우려는 머릿속에서 벗어 던지기로 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블UP 추천서비스 초기에는 주는 것 보다 받는 쪽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건 분명 잘못된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고로 받는 만큼 베풀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어버이와 스승으로 부터 귀에 따갑도록 가르침을 통해 듣고 배워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선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를 왠지 부끄럽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 까닭에 어느 순간부터 2000점이 넘도록 쌓여있는 블UP 포인트를 조금씩 퍼주기 시작했었다. 물론 의미 없고 형식적인 블UP 퍼주기가 아니라 가급적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고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 그리고 정성껏 자료를 찾고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한 글에는 아낌없이 많은 블UP 사랑을 퍼주자는 자신만의 방침을 세우고 시작한 일이다. 가끔씩 꽤 괜찮은 내용이다 싶어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끝자락에 상업성 홍보 링크를 걸어둔 글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때는 퍼주고 싶었던 블UP 사랑도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게 만들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블UP' 사랑을 퍼주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느 샌가 나의 마음은 작은 행복감 같은 게 느껴지기 시작했었다. 비록 유형의 가치가 아니라 무형의 가치지만 열심히 글을 쓴 이에게 좋은 글을 읽게 해 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작은 행복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블UP 포인트를 클릭하면 글을 추천해 준 블로거의 닉네임이 나타나 누가 자신의 글에 감사의 블UP 사랑을 주었는지 알게 되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 작은 인연의 고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측면으로 이해를 한다면 그 또한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나의 마음 같아선 “익명으로 했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이다.
이제 블UP 서비스가 시작 된지도 1주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퍼주는 만큼 다시 쌓이는 블UP 포인트. 블로그코리아의 색깔 있는 멋진 추천서비스가 악의적인 활용이 아니라 좋은 글을 쓰는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작은 격려와 용기가 될 수 있도록 블로거들이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좋은 서비스로 제대로 정착되길 바라는 바다.
아직 블로그코리아의 블UP 서비스를 통한 블UP 사랑 퍼주기를 경험하지 못한 블로거가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틈틈이 아낌없는 당신의 사랑을 퍼주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블UP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퍼주는 마음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기에....,
'Digital News > Blog Sp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UCC동영상 무단 복제시대? 누워서 떡먹기인줄 몰랐다. (19) | 2008/05/07 |
|---|---|
| 블로그코리아 블UP, 퍼주는 사랑의 행복을 느끼다. (13) | 2008/03/24 |
| 티스토리, ‘다음블로거뉴스’ 플러그인 피드백 대응태도 실망 (8) | 2008/03/14 |
| 200만 돌파! 이번엔 인증샷 잡을 수 있을려나? (61) | 2008/02/15 |
트랙백 주소 :: http://www.designlog.org/trackback/2511326
-
Subject: 블로그 코리아, 재미 있네!
Tracked from 일체유심조 2008/03/24 09:40 삭제
남들처럼 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었으면 하는 희망에서 메타 사이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가장 열심히 참여했던 게 올블로그다. 우연히 블로그 코리아에 갔다가 시사 블로그 10위 안에 들고 전체 순위도 ...
-
Subject: 개선된 블UP 시스템... 이 정도면 상당히 좋습니다
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2008/03/24 18:00 삭제
얼마 전에 블로그코리아에서 간담회에 갔다왔습니다. 간담회에서 기능 개선 사항을 말해주더군요. 발표자료를 보면서 딱 보는 순간에 현재 있는 추천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많은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이 있는데, 문제가 뭘까요. 작성자 입장에서..... 좋은 글이여도 방문자 수에서 밀리면 추천이고 나발이고 받아봐야 소용없다 읽는사람 입장에서.. 한번 방문하면 그 날은 더 이상 방문할 필요가 없다. 곧, 상위 글은 언제나 상위..
-
Subject: 블로그코리아, 개편후 느낀점
Tracked from 금빛... 세상 바라보기 2008/03/24 19:39 삭제
개인적으로 이른바 메타블로그라는 곳 중에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 블로그코리아입니다. 다른분들은 올블로그를 많이 이야기 하시는 것 같은데 워낙 늦게 시작한 블로거다 보니 블로그코리아의 뉴스룸이라든지 개인 랭킹이라든지의 관심으로 블로그코리아를 우선 방문하게 되는 습관을 최근들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던중 지난 월요일 블로그코리아의 봄 개편으로 사이드바에 블로그 UP도 달고 마틴님의 소개글도 보고 (저의 블로그 관심사는 그리스인 마틴님이 다 가르쳐 주는..












마루님~ 조금은 쌀쌀한 월요일입니다. ^^*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요.
활기찬 한주 되세용~
폭스라이프님! 방가방가요.
너무 오랫만에 뵙는것 같아요. 자주 찾아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질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이렇게 안부를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3월 마지막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반가운 분의 소식을 전해 들어 기분좋은 아침이 되었습니다.
폭스라이프님도 활기찬 한 주 되세요.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리내님.
저도 나눠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블업점수가 0점인지라.. -.-;
글 하나 읽을때 마다 점수가 쌓이더라구요. ^^
여러개 글을 읽고 쌓인 점수로 그 중 훌륭한 포스팅에 점수 주기로 추천하는 시스템인듯 하네요.
^^블코에서 로그인 한 다음 많은 글들을 읽어보시면 자동적으로 연관성과 관련하여 블업 포인트가 적립되어 퍼주실수 있답니다.
1주일 동안 테스트를 해보니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호~블업이라..조금씩 메타사이트들의 변화가 돋보이는데요
저도 나눠줄 점수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제가 정착형이라 메타사이트를 올블에서 못벗어 나고 있어서
한군데 더 정착을 해봐야겠습니다.
멋진 리뷰!! 역시 마루님이시군요
늘 부족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감정은행님의 멋진 글 공부하는 마음으로 잘 읽고 있답니다^^
항상 열공하는 마음으로 좋을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루님..
블코에서 늘 좋은글 잘읽고 있답니다.
디자인 로그라서 디자인 관련된 글이 많을 줄 알았는데..
IT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각의 글들이 올라와 제 눈이 많이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오늘 올려주신 글의 경우도 좋은쪽 의견과 반대쪽 의견을
적절하게 써주시어 저희가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글이었던것 같습니다.
반대쪽 의견에 대해 현재도 앞으로도 고민을 계속할 예정이며..
블코스타일의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문제를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달고 쓴글 같이 부탁드리며..
스피어에서의 활약 늘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시간에 느낀 일상의 소박한 감정을 글로 표현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저 또한 기쁜 마음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코리아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요즘 블로그코리아의 열정담긴 노력에 좋은 느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많이 제공해 주시길 바랄께요.
네.. 좋지요.
언제 한번 전화 주시고 회사에 들려주세요.
신어지님이나 양깡님.. 등등 많지는 않지만
블로거님들이 종종 들려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올블만 쓰는 희귀토종이랍니다..
다른곳은 올블처럼 싸우고뜯고 하는 재미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