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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차기 웹브라우저 IE8, 버그(BUG) 브라우저?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8.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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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창 깨짐현상, 주요포털 보안로그인 불가와  보안프로그램과 충돌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웹브라우저인 IE8이 기대한 것과는 달리 기능적 버그투성이인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발자용으로 선보인 IE8 베타1 버전을 실제 사용해 본 결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에 접속이 안되거나, 화면깨짐, 보안로그인 불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링크]
IE8에서 다음사이트 ㅜ.ㅜ
IE8 Beta 출시
IE8 Beta 1 포스팅을 마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IE8 daum main(이미지: hooney.net)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이 동작하는 3단계 보안로그인 서비스는 아예 작동되지 않았고, 검색 키워드 입력폼이 깨져 검색어가 폼 외부에 표시되기도 했다. 심지어 한국MS의 포털인 MSN마저 메인화면 상단 검색박스창 문자열이 일그러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전한다.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인터넷 뱅킹에 사용되는 일부 보안 프로그램들과도 충돌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 MS측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현재 사용하는 2~3종의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이 IE8 베타버전에서 정상 작동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MS와 금융보안연구소,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회사들은 협의를 갖고 정확한 실태확인 및 원인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 웹사이트 수정 불가피 한가?

MS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한 IE8 베타1은 개발자나 웹디자이너들을 위해 미리 공개한 영문판 테스트 버전에 불과하다. 때문에 일부 버그로 인한 오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는 8월 공개될 일반 사용자용 베타2(한글 포함)버전이나 연말 출시될 정식 제품에는 충분히 보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식 출시가 되더라도 국내의 상당수 웹사이트는 사이트 설계를 다시 해야 할 상황이다. MS의 차기 웹브라우저 'IE8'은 웹표준을 지향한다는 MS의 정책에 따라 기존 익스플로러와 다르게 웹표준에 기반한 엔진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웹사이트 가운데 웹표준을 준수하고 있는 비중은 불과 30~40% 수준에 불가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존 익스플로러 환경에 최적화시켜 개발된 사이트들은 IE8출시에 맞춰 웹사이트를 전면 수정하지 않으면 화면깨짐 현상이나 기타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문제를 않게된다.

■ 영세업체가 않을 부담은 더욱 커져

이러한 문제 때문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들은 전담팀(TFT)을 구성하고, 8월부터 IE8 베타2 버전이 공개되는 대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많은 중소 쇼핑몰과 영세기업들은 IE8 출시에 따른 웹사이트 개편비용이 상당한 부담감을 안겨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액티브X 무분별 사용 자제, 대안기술은 연구 과제로

또한 IE8에서도 액티브X 지원을 계속한다는 것이 MS측 입장이지만 변경의 여지가 있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판이다. 비록 이번 IE8 베타1버전에서 일부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대부분 액티브X 사용이 큰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으로 MS가 웹표준 지원정책과 보안상의 이유로 엑티브X 기능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액티브X 활용에 대해서도 많은 웹사이트은 개편 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상당수 웹사이트들이 "액티브X의 무분별하게 남용하고 있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도 액티브X는 골칫거리로 부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은 여전히 보완 프로그램 배포와 이용에 액티브X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기술은 찾지 못해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액티브X를 대체한 대안기술을 찾는 것이 시급한 연구과제로 부각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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