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골드인시티, 위치기반서비스 진화를 보여주다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11. 5. 18. 17:20

본문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마치 토네이도처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빨아 들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한번의 진화는 소셜과 연동된 위치기반서비스(LBS)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고 포스퀘어, 고왈라, picplz, 아임IN 등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이용하다보면 처음 시작 때의 흥미와 달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식상함과 부질없는 시간과 노력 낭비라는 생각에 슬슬 싫증이 나고 방치하게 된다. 물론 일부 사용자들은 꿋꿋하게 목표치를 향해 달리기도 한다.

상황이 이쯤되다 보니 뭔가 새로운 요소가 결합된 신선한 LBS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니즈는 수반되기 마련이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닌가 싶다.


지난 16일 SK텔레콤은 이러한 흐름을 앞서 파악한 듯 작년 7월부터 알차게 준비해 온 기존 위치기반서비스의 특성에 재미와 보상요소를 결합시킨 '골드인시티(GOLD in CITY)'라는 위치기반서비스를 공식 론칭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친근한 단어 '삽질' 선택, 재미를 더하다.

처음 사용자가 '골드인시티(GOLD in CITY)'라는 앱(App) 서비스명만 들으면 '심시티' 같은 추억의 게임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도심 속의 자주 찾는 장소를 체크인하고 관련된 정보를 소셜의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위치기반서비스라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골드인시티(GOLD in CITY)'가 기존 위치기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것은 지금껏 경험해 본 위치기반 서비스의 특성에 새로운 재미 요소들을 추가해 사용자로 하여금 성취본능을 자극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체크인(Checkin)' 통용되는 요소를 '삽질'로 표현해 친화적이면서도 서비스 타이틀과 일체감을 갖도록 했다.

'골드인시티(GOLD in CITY)', 이용자 시스템 제한 있나?

진화된 위치기반 서비스 '골드인시티(GOLD in CITY)'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폭넓은 사용자층을 염두에 두었다는 견해다. 서비스의 주체는 SK텔레콤이지만 타 통신사 가입자는 물론 안드로이드 OS와 iOS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도 T-Store,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 오즈 스토어, 올레 마켓, QR코드 등을 통해서 손쉽게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접근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인시티(GOLD in CITY)'를 다운 받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와 휴대전화 인증을 받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멀티 디바이스 사용자가 OPMD SIM을 이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골드인시티(GOLD in CITY)'를 이용하려면 전화번호 인증방식이기에 하나의 장치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사용자가 원하는 하나의 장치에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도 같은 이와 같은 인증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라이브 업데이트와 누적되는 금 획득량, 은근히 중독성도

'골드인시티(GOLD in CITY)' 론칭에 맞춰 안드로이드 OS기반 갤럭시 S2에 설치 후 이용해 본 바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처음 사용자도 어렵지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포스퀘어나 고왈라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용자라면 눈 감고도 쓸 만큼 쉬운 사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를 둔 것은 사용자의 '삽질'의 성과가 실시간 반영되어 랭킹의 변화를 바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 은근히 경쟁심리를 유발시킨다. 그런 덕분에 은근히 한 곳이라도 더 삽질을 하게 만드는 등 약간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한번의 삽질마다 골드 주머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스크래치 복권같은 추가적인 FUN 요소도 함께 제공하는데 가끔은 꽝도 있어 허탈감도 맛보게도 하지만 이러한 반전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미를 더 느끼게 하며 빠져들게 하는 매력도 같고 있다.

삽질, 더 이상 무의미한 노력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노력한만큼 보상받고 싶은 심리는 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골드인시티(GOLD in CITY)'는 기존의 위치기반 서비스처럼 일반적인 재미요소에 국한된 게 아니라 한단계 진화시켜 사업주와 사용자간 인터렉티브 요소를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가능성이 다분해 그 추이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금은 서비스 초반이라 기존의 장소나 새로운 장소들을 방문할 때 '삽질'을 열심히 하고 단골이 되면 그곳의 마스터가되어 왕관을 차지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보상은 해당 사업주가 증정하는 쿠폰으로 마스터이자 단골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쁨도 수반된다. 또한 그 반대로 사업주는 사용자의 평판을 수렴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어 고객의 불만을 빠르게 개선하고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자주 찾는 매장은 라이크샵으로 등록해 두고 해당 매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푸쉬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되어 고객과 사업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실리적인 측면도 빠뜨리지 않았다. 더불어 사업주는 신규 고객 유치 및 자주 찾는 단골고객관리가 용이해져 '골드인시티(GOLD in CITY)' 서비스의 비즈니스적 참여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사용자도 보편적인 위치기반서비스의 재미와 노력에 따른 보상요소가 결합된 '골드인시티(GOLD in CITY)'의 관심도가 남달라 '삽질'문화가 형성될수도 있는 묘한 기대감마저도 갖게 한다. 아직은 서비스 초반이라 부분적으로 개선될 요소도 더러 보일 수 있겠지만 점진적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더 좋은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들이 '삽질'을 즐겨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항상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되면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골드인시티(GOLD in CITY)' 도 예외가 아니어서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명 '범국민 삽질 이벤트'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에 방문 팁과 사진을 남겨주면 참여가 되고, 삽질 참여자에 따라 도넛 1개 부터 1Dozen Box를 3만명이 모두 받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골드인시티(GOLD in CITY)' 론칭 이후 삽질 인원 1만명이 되기 전에 3만명 도달 시점을 맞추면 분 단위 근사치에 따라 '골드인시티(GOLD in CITY)' 뱃지 금 1돈에서 10돈 상당을 지급하는 통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골드인시티(GOLD in CITY)'서비스 웹사이트나 앱(App)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