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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고플러그 모바일,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기대가치 높아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11. 12.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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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클라우드 엔진이 포고플러그(pogoplug)를 한국시장에 론칭함에 따라 이날 저녁 CNN Biz 홍대점에서 20여명의 분야별 블로거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클라우드 엔진 CEO 다니얼 퍼터맨이 나서 포고플러그(pogoplug) 서비스에 대한 발표와 포고플러그 모바일 제품 데모를 시연해 보였고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포고플러그는 모바일 네트워크 스토리지 형식의 확장성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보면 가장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다.


웹하드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로 제한이 없는 저장공간 확장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특징인 개인화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쉽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드롭박스 등 다양한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일정 저장공간으로 제한이 되어 있고 추가 용량이 필요할 경우는 별도의 비용 또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포고플러그는 포고플러그 모바일(pogoplug mobile) 장치를 이용할 경우, 외장하드 또는 USB 방식의 메모리카드를 연결하면 인터넷이 가능한 어느 곳에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 접근 및 재생이 가능해 탁월한 저장공간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필수 기능이 저장, 공유, 스트리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사전에 체험해 본 사용환경을 바탕으로 5GB의 클라우드 저장공간 용도와 사진 동영상 폴더의 자동 업로드 방식에 따른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및 폴더 공유에 따른 보안과 안전서애 대한 질문을 했었다.

이에 다니얼 퍼터맨 CEO는 5GB 공간은 일반사용자가 무료 가입을 통해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며, 자동 업로드 방식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가 야기 될 수 있는 것은 개별 파일 및 폴더를 선택해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UI를 개선해 제공할 것이며, 폴더 공유에 따른 보안은 이메일 공유 및 별도 설정을 통해 공유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안전하다고 답했다.


행사 후 체험용으로 전달받은 포고플러그 모바일 제품을 살펴보면, 세련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공유기와 비슷한 형태로 SD카드 슬롯과 전원 공급단자 그리고 LAN포트, USB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 작은 장치를 거침으로써 외장하드와 같은 대용량 저장장치들을 네트워크 스토리지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웠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포고플러그 모바일 장치 본체와 LAN선, 전원 어댑터, 간편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자도 별 어려움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설치방법 또한 간단하다. 먼저 제공된 LAN선으로 공유기와 포고플러그를 연결한 다음 전원을 연결하면 전면의 녹색 LED가 깜빡거리다 점등이 된다. 이후 웹브라우저를 열고 my.pogoplg.com/ko/activate 에 접속하고 포고플러그 활성화를 선택한 후 안내에 따라 클릭 몇번이면 설치가 완료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유기와 포고플러그 모바일을 LAN으로 먼저 연결한 후 전원케이블을 연결해야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점이다.


설치과정이 끝나면 데스크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Pogoplug Browser 어플리케이션을 Mac OS 또는 윈도우 OS 맞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는 다운로드 받고 아니면 웹 모드로 바로 로그인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해 본 바로는 웹 모드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부가기능도 더 많이 제공되고 있다.


참고로 설치과정에서 일반적인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장비 설정 시 초보자들을 힘들게 했던 홈네트워크 방화벽 설정도 특별히 해 줄 필요없이 가정이나 사무실의 네트워크에 간단하고 빠르게 연결된다는 점도 포고플러그 모바일만이 가진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했다.

포고플러그 모바일은 9일부터 시판되며, 가격은 9만 8천원이다.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포고플러그 웹사이트와 포고플러그 공식블로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포고플러그 모바일이 구입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도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하면 5GB 용량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나 URL 생성을 통해 폴더나 파일을 간단히 공유할 수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포고플러그는 USB 허브 연결을 통해서 여러 개의 외장하드를 연결할수도 있으며, FAT32, NTFS, HFS+, EXT-2, EXT-3 파일시스템 포맷 드라이브를 지원하는데 외장하드의 경우, 별도의 전원을 공급하지 않은 특정 휴대용 외장하드의 경우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끝으로 내 외장하드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고 쉽게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향하고 있는 포고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진보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웹과 모바일앱 그리고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악, 동영상 사진을 백업 및 공유 그리고 스트리밍 할 수 있고 저장공간의 확장성이 활용방법에 따라 이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 만든다.

아울러, 다운로드와 달리 업로드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다는 체감을 할 수 없고, 아직은 UI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공간으로 전송할 때 속도개선과 웹, 모바일앱, 그리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UI개선을 수반한다면 개인화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포고플러그 모바일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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