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씨야 남규리 '가슴노출 동영상 사건' 에 대하여?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by 김현욱 a.k.a. 마루 2006. 12. 26. 12:59

본문

씨야 남규리 "가슴노출 동영상 사건"에 대하여?

미디어의 스타 죽이고, 살리기는 과연 버릴수 없는 고질적인 병폐인가?
그냥 있는 실수는 실수로 감싸않고 좋게 포장해서 꿈을 키우는 스타에게 용기를 실어줄 순 없는 것일까? 처음 포탈 사이트를 중심으로 관련 동영상이 알려 졌을 때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한 동안 또 시끄럽게 떠들겠다 싶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이슈화 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수 많은 블로그와 언론사의 기사들을 살펴보면 빅4콘서트에서 발생한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건에 대해서 대략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견해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남규리
첫째, 인기상승을 노린 자작극 일수도 있다.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인기상승을 노린게 아니였다면 아무리 대형 콘서트라고 해도 곧바로 응급조치를 차원에서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들이다. 그렇치 못하고 계속해서 그대로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 이런 몹쓸 추측들을 불러 일으키는 불씨가 되고 만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선다.

둘째, 자작극이 아니라 열정의 노력이 돋보였다.
좋은 쪽으로 생각을 돌려본 경우라 하겠다.
프로로써 어떤 상황에 처한 다 하더라도 자신의 공연만은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그녀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생각이다. 빅콘서트에서 자신의 실수로 인해서 공연의 리듬이 흐트러지는것을 그냥 보고 있을 간 큰 연예인은 없을 것이다. 그런 간 큰 연예인은 프로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상반된 견해가 누리꾼들에 의해 논쟁화 되면서 서서히 긍정적인 분위기로 편승하기 시작했다. 이슈화는 되지않을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꺼져가는 불씨에 기름을 들이붓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같다.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동영상 유포관련 언론사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 동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하는이를 상대로 수사를 병행한다고 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드러낼것 같다는 예측이다. 그냥 그대로 누리꾼들의 인격을 믿고, 그냥 그대로 묻어 두었다면 자작극이 아니라 남규리의 프로의식이 강한 열정의 무대로 기억되며, 넘어갈 일을 오히려 소속사가 유도한 자자극이 아니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를 갖추게 만들어 버린것 같다.
지금껏 많은 누리꾼들이 남규리의 가슴노출 방송사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 보다는 긍정적인 견해가 강했고, 오히려 모자이크없이 기사화한 언론사와 누리꾼들을 비하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소속사의 심사숙고하지 못한 수사대응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반감을 일으키게 되진 않을까 우려가 앞선다.
물론, 언론사나 일부 누리꾼들의 생각없는 포스팅이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미 많은 누리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소속사의 이번 대응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는 촉매 역활을 할 수 있기때문에 생각이 깊지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남규리가 "방송후 울먹이고 있는데 아무 말도 건넬수 없었다"는 휘성의 말에서 느끼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아픔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 모습에서 이번 사고는 작은 실수로 예쁘게 포장되고 오히려, 그런 그녀를 다시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 이런 분위기를 발판삼아 더 더욱 분발하는 남규리의 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주관적인 생각이다.
간간히 터져나오는 연예인들의 방송사고, 때로는 인기상승을 노리는 고의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되는것이고, 실수는 실수로 감싸줄수 있는 대중문화의 품격높은 이해관계가 요구되는 시간인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