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선발! 정부260억 국민에 사기행각?

분류: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작성일: 2006.12.29 13:08 Editor: 마루[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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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것 같다. 대한민국 첫 우주인 탄생! 이라는 막중하고 큰 기치를 내세우며, 마치 엄청난 업적을 이룩한 냥 온갖 매스컴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떠들었던 그 당시부터 별로 달갑지는 않았다.

우주과학분야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만큼 쉬운 학문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일반인 지원을 통한 경합으로 뽑아서 첫 우주인을 탄생시키려는 발상 그 자체부터가 한참 잘못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우주관광상품을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느 공공기관에 소속된 특정인물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원성을 피하려는 아주 고도의 배후책이 세워져 있음을 의심하게 한다.

우주과학 분야의 연구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몇 십년동안 해당분야의 전문 인력을 키워야만 가능하고 그에 상응한 시설부터 갖추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볼 수 있다.
이제 통신위성 몇 기 쏘아 올려놓고 성급하게 그것도 온 국민이 갈망하는 첫 우주인 탄생을 고작 외국의 우주관광 상품권으로 맞 바꾸려는 정부의 한심한 작태가 괘심하기 짝이 없음이다.

그동안 정부에서 이미 짜 놓은 각본에 맞춰 열나게 공모에 참가해서 오랜 시간동안 가슴설레며 비지땀을 쏟아부은 참가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차피 정해진 레퍼토리로 가게되어 있었음을 일찍히 감지 했어야만 했다.
우주과학 연구를 위한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 아니였다는 것! 우주관광 상품으로 그 모델을 뽑는 이벤트 였다는 것을....

발표한 우주과학 수행 임무를 보아도 대략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기초과학 실험,교육실험의 항목을 살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루에 26억! 10일에 260억원이 소요되는 이 엄청난 프로젝트에서 고작하는 실험의 내용이 초등학생 과학실험 수준과 비슷해 보인다. 외국에서 이 사실을 보면서 얼마나 비웃을것인지 낯이 뜨거울 따름이다.
정부나 과기부는 왜 사실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어 보이질 못하는가? 피 같은 국민의 혈세로 한 낱 외국의 우주관광 상품을 티켓팅 하고서 마치 대 국민의 열망을 담은 대한민국 첫 우주인 탄생이라는 포장지를 씌워야만 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정당한 해명요구와 그 이유를 되묻고 싶다.
국민은 정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허수아비도 아니라는 것이다. 알만큼 알고,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게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좀 더 자세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이번 우주인 선발과 그 내막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글에 대한 여러분 의견을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 BlogIcon daybreaker 2006.12.29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확실히 우주인 선발과정을 보면서 너무 '쇼'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실험 내용 또한 서너 가지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학문적·기술적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2. BlogIcon 시린콧날 2006.12.29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기초과학실험에 있는 '한국 전통음식을 우주식으로 개발'을 보니 어이없어 웃음이 나네요. 그 며칠동안 전통음식을 어떻게 우주식으로 개발할 것인지를 논해야 하다니 한국최초의 우주인의 임무로서는 난해하기 그지없습니다 ㅡ.ㅡ 우주인에 한복려 선생님을 뽑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과기부에서 그냥 우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쑈했다고 말하면 이해해줄텐데 (쇼를 위한 200억은 그냥 못넘어가겠네요) 거기에 다가 무슨 학문적, 기술적, 과학적 의미부여를 하니까 어불성설이 되는거 같네요.

  3. BlogIcon 4rdo 2006.12.2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시추하려나보죠..
    (영화'아마게돈'참조)
    우리도 모르게 '텍사스 크기의 행성이 시속 22,000마일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나 봅니다..

  4. BlogIcon 미디어몹 2006.12.29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마루지기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메인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5. BlogIcon addlayer 2006.12.29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보여주는데로 받아들이고 살면
    속으며 사는 세상이 너무 싫습니다.
    항상 진실은 저 너머에...

  6. BlogIcon luv4 2006.12.2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실험 내용이 참 유치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저런 기초적인 것들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답을 얻을 수 없다니 어쩌겠습니까. 우주 과학에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우주로 나가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해보입니다.
    '외국에는 돈만 주면 우주여행 시켜주는 상품도 있다는데 우리는 어려운 여건에서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 기본적인 실험을 하고 온다'와 '한국최초 우주인 선발자에게 260억원을 들여 우주 실험을 하게하고, 국가적 자산으로 관리할 계획인데 260억원 주면 우주 보내주는 관광상품이 있다더라'는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까.

    • BlogIcon 마루[maru] 2006.12.29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막대한 비용으로 차라리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소를 확장하고 시설이나 확충했더라면 머지않은 시간에 자력으로 가능했던 일이 아니였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이벤트성 체면유지성 계획이 필요한지..
      우주로의 첫 발은 저도 찬성합니다만 이건 아니쟎습니까?

  7. BlogIcon 하늘달리기 2006.12.29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TV 채널 서핑중 우연히 걸린 그 방송을 보면서 이건 아니지 않은가 했는데
    역시나 더군요. 관광보내주면서 우주영웅이니 뭐니....
    그 다음날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 ... 억대 연봉 어쩌고 하면서 포장하고..
    사무실 옆자리 직원도 낚여서 뭐 대단일 하는 사람 뽑힌줄 알더군요. 떱.
    황우석 박사 사건의 교훈은 아직 멀었나봅니다.

  8. 2007.01.20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비밀댓글입니다

  9. BlogIcon karlung 2007.01.20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헛,,비밀 댓글이 되버렸네요.
    SBS와 주최측의 엉터리 준비와 어설픈 진행으로 사서 오해를 자초한 탓이 큽니다만, 생각하시는 것처럼 항공우주과학 분야에서 280억이란 금액이 막대한 비용이 아닙니다. 소유즈의 1회 발사 비용은 최소 1000억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3인의 우주인 탑승이 가능하지만 2석은 파일럿과 엔지니어 용이고 1석을 관광객이나 타국 우주인을 위해 빌려줍니다. 그리고 소유즈 발사시엔 별도 화물을 위한 무인 우주선을 함께 운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만약 자력 개발 발사하면 앞으로 20년 내에 유인 우주선 개발하기도 어렵습니다. 비용 문제만 아니라 인력의 손실이나 사고 위험등등 여러가지 난제도 고려해야죠. 비판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제 블로그 들려서 글 보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최대한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10. BlogIcon 2016.07.07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저걸로 대체 뭐가밝혀진건지도 기억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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