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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태권V 인터넷에 둥지를 틀다!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1. 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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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V 의 공식 홈페이지



아주 오랜 기억을 더듬게 하는 하루인것 같습니다. 그것도 30여년이 지나 빛바랜 기억을...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랄 날아 태권브이~

책가방을 메고 오솔길 따라 학교를 오가면서 목이 터져라 불렀고, 텔레비젼에 방영되는 날에는 매를 맞으면서도 배고픔을 참으면서도 꼭 보고싶어 했던 용기와 꿈을 심어주던 어린시절 우리들의 영웅이자 우상이였습니다.
이제 그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가 인터넷을 통해서 들려오고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을 했다는 소식 입니다.

신세대에게는 조금은 낯설은 것일지 모르지만 3040세대 에게는 정말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촉매역할을 하는데 충분하고도 남음 입니다.
어릴 적에 남달리 그림에 소질이 있던 필자의 경우에는 노트 뒷면에 태권브이 하나 그려주고 100원 받는 알바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빵으로도 많이 받았고, 지우개, 연필 등등...물론 본격적인 돈벌이를 할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하도 많은 친구들이 그려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핑계삼아 받은건데, 그래도 그려 달라니.. 몇 일전 심심해서 그려보니 예전만큼 멋진 태권브이는 안 그려지더군요.
 
아들녀석이 물어오기를

"이건 뭐야?"
"응, 아빠의 어린시절 영웅이였고 우상이였던 로보트 태권V "

그러더니, 그냥 휙 하고 관심없다는 둥 나가버립니다. 아무래도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자기 세대에 인기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더 관심과 애정이 가는것 같습니다.
먼 훗날 세월이 흘러 자기들도 성장하고 나면 똑같은 세대차이를 느끼게 될터인데 말입니다.

요즘들어 로보트 태권브이가 많이 부각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로보트 태권V  일본에는 마징가Z 라고 편을 나눠 수 년 전에는 인터넷 넷미팅에서 채팅논쟁이 벌어진 기억도 되살아 납니다. ^^
몇일 전 뉴스에 이런 소식도 있더군요...

"이순신 장군이 광화문을 지킨다면 서울광장은 로보트태권V가  지킨다"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뭐 태권브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지만, 여하튼 한국 애니메이션의 산물이고,
김청기 감독의 생애 유작인 만큼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rvtv.co.kr)도 만들어져 있으니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다음에서 소개된 트레일러 필름인것 같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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