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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2010년엔 이런 모습?

Design News/Public Design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8. 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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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밑그림 완성, 2010년 미래형공원 "환유의 풍경"으로

철거를 앞 둔 동대문운동장이 2010년 미래형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 같다.
민선4기 시장인 오세훈 현 서울 시장의 공약사항 이자 서울시 핵심사업인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지난 4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 8명을 선정, 현상설계경기를 진행해 그 결과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환유의 풍경(Motonymic Landscape)”이 1등으로 당선되어 동대문운동장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한국 건축가 조성룡 작품은 2등, 미국 건축가 스티븐 홀의 작품은 3등으로 결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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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과 건축의 성공적인 결합 "환유의 풍경(Motonymic Landscape)"
이번 현상설계경기에 1등으로 당선된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여성 최초로 2004년 건축계의 노벨상 격인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한 이라크 출신 영국건축가로 이번 작품의 제목을 '환유의 풍경(Motonymic Landscape)'이라 표현했으며, 이것은 동대문운동장 프로젝트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환유적으로 통합해 하나의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나단 바넷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은 녹지와 건축물의 조화가 뛰어나고, 디자인센터에 적합한 디자인이며, 어느 지점에서 봐도 일관적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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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의 기본방향은 공원조성, 월드디자인플라자 건립, 역사보존, 지하공간 활용, 교통환경 개선 등이었는데, 자하 하디드의 작품은 공원과 건물을 분리하지 않고, 조경과 건축을 융합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건축물이 고층인 점을 감안해 운동장의 공원적 성격과 기능을 살리기 위해 저층(2층)으로 계획하고, 상부까지 공원을 확장함으로써 부지 전체가 공원으로 활용되도록 했다고 한다.

'자하 하디드'는 "청계천(물)의 흐름,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사람들의 흐름을 시간대별로 분석했고, 이런 흐름이 디자인의 모태가 됐다"고 말했고, "건물이 공원에 포함된 듯 조경과 건물이 일체가 되고, 건물 내부에서도 액체의 흐름이 모티브로 느껴진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평가라고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열린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기자회견을 통해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3년 후 동대문운동장 일대는 디자인중심도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 말했다.

올해 11월 철거 시작, 2010년 상반기 완공 예정.
동대문운동장 미래형 공원화사업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월드디자인플라자 건립으로 디자인 정보센터, 디자인 전문전시관 등 서울 디자인산업을 지원함은 물론,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향후 30년간 총 생산유발효과는 23조원, 총 고용유발 효과는 20만명으로 추정되며, 동대문 상권 매출은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동인구가 1일 60만에서 75만명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210만에서 280만명으로 증가하며, 서울패션산업의 매출은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은 이번 달에 당선작가인 자하 하디드와 협의를 거치게 되고, 11월부터 운동장 철거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한 후, 내년 4월부터 본 공사를 시행해 2010년 3월 완공될 계획이다. 한편, 간이야구장(고척동에 정규야구장 1곳, 환경친화적 잔디 야구장 6곳)은 내년 10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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