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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상상을 깨는 브랜드의 숨은 의미는?

Design News/Brand Marketing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2. 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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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깨는 브랜드네이밍(Brand Naming), 그 숨은 의미의 세계는 어떨까?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유명 제품의 브랜드 네임 탄생에는 우리의 상상을 깨는 재밌고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숨은 의미가 무엇인지 브랜드 네이밍의 세상을 엿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제품의 고유이름인 브랜드 네임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고객과 제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의 특성과 제품, 시장 상황 및 경쟁상품에 관해 철저히 파악하고 제품이나 브랜드가 소비자의 기억 속에 쉽게 새겨지고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이름을 지어야 하는것은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사활을 걸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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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장 좋은 이름을 짓기위해 전문 네이미스트들은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하며 산고에 버금가는 고통 속에 몸부림을 치듯 브랜드네임을 만들어 내는데 그렇게 탄생된 브랜드네임은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입을 통해 불러지면서 생명력을 가지게 되고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네이미스트의 기발한 브랜드네이밍 테크닉이 그대로 녹아 있는 대표적인 유명 브랜드의 의미, 그 속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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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캔버스(XCANVAS)
'The Art of Digital TV' 즉 '디지털TV의 예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 그 조합에 'X'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X는 대형(Extra-Large), 흥분(Exciting), 즐거움(Exhilarating), 경험(Experience)에서 두음(머리음)을 따옮긴 알파벳이며, 캔버스는 디지털 영상을 담은 '화폭(CANVAS)'을 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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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DIOS)
Deluxe, Intelligent, Optimum, Silence의 이니셜을 바탕으로 조합된 브랜드로 고급스럽고 지적이며 최고이면서 조용한 냉장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단어는 다 모아서 조합을 한 것 같습니다. 결혼 할 때 디오스가 출시되지 않은터라 직접 사용하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브랜드가 가진 의미만큼 고급스럽고 지적이며 최고이고 조용한 냉장고인지 살짝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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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센(WHISEN)
회오리바람(Whirl wind)보내다(Send)를 합성한 말이지만 우리말로도 '휘센'이라는 발음에서 세찬 바람이라는 어감이 느껴지도록 작명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휘센' 브랜드(Brand)가 나왔을 때 '휘몰아치는 바람이 센 바람'이라는 개념이 더 와닿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예상했던것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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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TROMM)
'TROMM'은 독일어로 영어의 드럼(Drum)과 같은 뜻을 가진 단어로 드럼 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풍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채택됐다고 합니다. 드럼(Drum)은 영어사전에서 세탁기와 관계있는 드럼통 보다는 두들겨 치는 북에 더 큰 의미를 가지고 해석되는데, 설마 '트롬'이 세탁기 브랜드로 북치듯 빨래한다는 것에 의미부합 할려고 했던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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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CYON)
2000년 '귀족의 자제'(CION)라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적용 브랜드로 출발, 2002년 부터 지금의 CYON으로 이름을 약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솔직히 귀족의 자제라는 의미는 연상되지 않았습니다. ['Cyber On' - 사이버세상으로 접속]이란 의미로 해석, CYON이란 브랜드 조합이 탄생했다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제 생각이 너무 엉뚱한 방향이였음을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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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PAVV)

'POWERFUL AUDIO & VAST VISION'의 이니셜의 조합으로 탄생된 브랜드라고 합니다. 'PAVV'를 굳이 우리말로 직역해 보면 '강력한 오디오와 폭넓은 시야' 정도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파브(PAVV)' 브랜드 출시 때 무슨 의미인지 한참을 영어사전을 뒤져보면서 궁금해 하기도 했는데 나름대로 제품에 걸맞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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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HAUZEN)
독일어로 '집'과 '중심'을 각각 의미하는 Haus와 Zentrum의 조합으로 탄생된 브랜드 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생활의 중심, 세련된 인테리어 가전을 뜻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 세탁기와는 그렇게 밀접한 연관성을 부여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브랜드 그 자체로 가전 부분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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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펠(ZIPEL)
최고나 정상을 뜻하는 독일어인 'Gipfel'에서 그 어원을 빌려왔다고 합니다. 'Z'ero defect 'I'ntelligence 'P'restige 'E'legant 'L'ife의 약자로 "완벽한 품질로 지성과 명예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우아하고 품격 있는 생활을 약속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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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SENS)
'S'
amsung 'E'lectronics 'N'etwork 'S'ystem (삼성전자 네트워크 시스템)을 약어로 쓴 것이지만 일반적인 발음상으론 감각(Sense)이란 단어를 더 연상시킨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센스(SENS) 브랜드를 표기할 때 아무 생각없이 'Sense'로 표기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각있는 노트북 센스'로 대중에게 많이 어필했기에 그런 일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글은 1/31일자 일간스포츠에 보도된 "파브·하우젠·휘센·디오스…브랜드 ‘속뜻’은" 기사를 토대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위해 해당 브랜드로고를 추가하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과 브랜드 출시당시의 첫 느낌을 비교함으로써 브랜드 네임 그 속뜻에 흥미로움을 느낄수 있도록 재구성 해 본 글 입니다.

여러분이 이 브랜드들과 첫 만남에서 상상했던 의미와 실제 브랜드 의미는 얼마나 같은가요?70%이상 근사치에 가깝도록 일치했다면 당신은 브랜드 네이미스트로 자격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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