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화려하고 미래지향적, 그러나 실용성이 없으면 무용지물
최근부터 사용하게 된 노트북에 탑재된 OS는 윈도우비스타(Windows Vista)였다.
Window Aero기능이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첫 인상은 당연히 “오우~!” 감탄사가 나올 만도 했다.

윈도우비스타(Windows Vista)의 3D Flip 윈도우 창 전환기능도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기도 했고, 기존의 윈도우OS 계열에서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들은 관심거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얼리어답터적 본능을 심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ndows Flip and Flip 3D-윈도우비스타

하루정도 윈도우비스타(Windows Vista) 이곳저곳 구석구석을 누비며 새로운 기능들을 탐닉하고 나서 본격적인 사용을 위한 필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순간! 예기치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어라! 이게 뭐야? 연거푸 터지는 호환성 충돌. 오지랍도 이런 오지랖이 따로없다.

그것도 실제 업무수행에 가장 필요한 그래픽 프로그램과 유용한 유틸리티가 당혹스럽게도 설치에러, 구동에러를 쉴 새 없이 오바이트 하고 있다.

더군다나 인터넷 브라우저 IE7.0의 ‘명령도구 사용자 설정기능’도 비활성화 되어 버리고, 오토캐드, 맥스, 그래픽 프로그램 플러그인 등등 기존 버전의 응용 프로그램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였다. 처리해야 할 작업이 급한데 깜깜한 현실과 제대로 맞닥뜨린 셈이다.

인터넷을 통해 윈도우비스타(Windows Vista)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적용을 해봐도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IE7.0의 기능들이 문제가 있는지 검색결과 링크를 클릭하면 페이지가 열리지않는 오류도 보이고 있었다.

한참동안 윈도우비스타 관련 정보들을 수집. 적용하고도 해결되지 않아 결국 시스템 복원작업을 실행했지만 이것마저도 무용지물 이였다. 아 짜증의 연속이요.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윈도우비스타였다.

하는 수 없이 ‘시스템 초기상태로 복원’을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겼었다. 그래도 컴퓨터 운영 10여년 짬밥에 여기서 무너질 수 있다. 전공도 그 쪽인데....... 왠지 앞뒤가 안 맞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몇 가지 설정 변경을 통해 테스트를 해본 결과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는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이런 얄미운 마이크로소프트 같으니......, OS를 만들려면 좀 사용하기 쉽고 화려하게 만들던지

최근 출시되는 신형 PC들은 대부분 윈도우비스타가 탑재되어 있는 추세다. 하지만 사전 지식이 부족한 상태라면 기본적인 응용프로그램들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면 몰라도 업무와 연관되어 또는 관심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려고 할 때 발생되는 호환성 문제들의 해결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토. 일요일 황금 같은 주말을 윈도우비스타와 씨름한 것은 허탈하고도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속에 문제해결의 열쇠는 찾았으니 받은 스트레스만큼 보상도 받은 셈인가? 이번에 찾은 해결책은 앞으로 디자인로그 ‘팁&테크닉’ 공간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윈도우비스타와 응용프로그램간의 호환성 충돌, 몇 가지 에러상황 대처에 있어 스트레스 받아 짜증나는 유저가 없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시대 문명의 발전과 OS의 발전이 비례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상위 OS가  하위OS의 어플리케이션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근본적 개발개념이 필요한 까닭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구성된 손쉬운 사용과 업무효율성 그리고 비용절감을 충분히 고려한 OS가 진정 좋은 운영체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가 출시된 지도 꽤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럼에도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직도 윈도우XP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가 아마도 화려한 만큼 사용상의 불편함을 내제하고 있는 윈도우비스타의 기능들 때문은 아닐까 싶다. 아무리 OS가 화려하고 미래지향적이라 하더라도 현실에 걸맞은 실용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윈도우비스타를 사용하기위해 기존의 응용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로 응용프로그램을 구입할 바보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미리 감안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를 만들 때 하위버전의 OS에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들을 충분히 수용했다면 아마도 지금쯤 대부분 윈도우비스타(Windows Vista)를 극찬하며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좀 오랜시간 동안 더 깊이있게 윈도우비스타를 살펴봐야 어느정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겠지만 초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실용성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앞설 뿐이고, 많은 윈도우비스타 유저가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글에 대한 여러분 의견을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 BlogIcon 헤즈 2008.02.18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던데 아닌 경우도 있나봅니다.
    XP에 3D 데스크탑이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을 듯 한데 말이죠.
    비스타는 안끌리는..

  2. BlogIcon 하우씨 2008.02.18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주말 동안 회사 놋북을 빌어 작업을 하다가 급히 뉴스그룹에 접속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동안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설치할랬더니.. 비스타에서는 설치 자체가 안 되더라는.. 거참.. ㅡㅡ;

  3. BlogIcon 개미탐험가 2008.02.1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기존 XP 체계가 많이 낙후되었기 때문에 하위호환성을 포기하고서라도 새 OS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서서히 응용 프로그램들도 Vista를 지원할테고.. 몇년 후에는 Vista 가 대세가 되겠지요..

    Vista를 지원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응용프로그램 회사가 잘못한 것일까요? MS가 잘못한 것일까.. 좀 헷갈립니다.

    ^^;;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영문 Windows 2000 에서만 돌아가는 것도 있어요..

  4. BlogIcon 개혁의 바람 2008.02.1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너무 앞서간것이지요.
    사람이 따라갈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빨리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그것이 아무리 혁신적이라 할지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5. BlogIcon Laek 2008.02.18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호환성 문제에선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그외 문제는 그다지...

    • BlogIcon 마루[maru] 2008.02.18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즐기기에는 그다지 불편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일도 해야 하는데 그땐 대략난감이더군요.. 다행히 여유 기존의 노트북이 생생한지라..ㅎㅎㅎ

  6. BlogIcon Mr.Dust 2008.02.18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화려함에 끌려 우분투를 쓰고 있는 저로서는 비스타는 도저히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불편함과 화려함은 비례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뭐 지금은 그럭저럭 잘 쓰지만요..)

  7. BlogIcon 학주니 2008.02.18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화려한 이면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는게 비스타의 단점이겠지요.
    뭐 그런거 무시할 내공이라면. ^^;

  8. BlogIcon 공상플러스 2008.02.18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디자인은 좋지만 디자인 툴은 엿같은.. 저는 비스타는 필요없고 맥북이..ㅠㅠㅠ

  9. 예나맘 2008.02.18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뭐니뭐니해도..
    정품이 낫고 저두 비스타..별루던데 별 도움두 안되고

  10. BlogIcon 마래바 2008.02.18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하위 버전을 지원하기에는 새로 만드는 os가 아까웠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os 차원이 아닌 가상 시스템을 지원해서라도 하위 버전을 원활히 지원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BlogIcon 마루[maru] 2008.02.24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어플리케이션은 그렇다 하더라도 윤디자인과 몇 몇 없체 한글폰트가 XP에서 잘 인식되던 것이 비스타에서 무용지물이 되니 디자인하는 입장에서는 비스타를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 밀감돌이 2008.02.18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완전 헛돈 쓴 셈이네요 ;;
    화려하기만하면 뭐하니 ~

  12. BlogIcon 재아 2008.02.18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전 아직 비스타를 제 손으로 직접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 포스트의 제목과 비슷한말을 하더군요~ 어떤분은 오히려 xp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하시더군요~~...

    • BlogIcon 마루[maru] 2008.02.24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픽과 디자인에 적을 두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직은 이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폰트와 어플리케이션이 매끄럽게 적용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OS를 업그레이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 BlogIcon Prime's 2008.02.18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비스타(노트북), XP(데스크탑)둘다 쓰는데요..
    ...비스타는 손들었습니다..
    순응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것 같더라구요..

    설명이라도 좀 해주지..
    무슨 설정을 그래 잠궈놓고 있답니까..ㅠㅠ

    • BlogIcon 마루[maru] 2008.02.24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설정들 때문에 일반 윈도우 사용자가 쓰기에는 불편한 점들이 많고, 좀 더 깊이있는 단계로 들어가면 어플리케이션 호환에서 매끄럽지 못한 호환으로 정신건강을 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14. BlogIcon 공도 2008.02.1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비스타는 마치 XP SP2가 나왔을 때 처럼 화려함 보다는 보안성 강화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XP SP2가 나왔을 때 얼마나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생겼었는지 기억이 나실거에요.
    비스타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돌지 않는다는 얘기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보안에 취약했는지를 반증한다고도 할 수 있죠.

    게다가 비스타는 XP SP2시절보다 더욱 보안이 강화되어 허가 받지 않은 응용 프로그램이 주요 폴더(C, System등)에 제 멋대로 파일을 복사하는 것을 막고 있잖아요? 그런데 많은 수의 소프트웨어 설치 가이드를 무시한 애플리케이션들이 C드라이브 루트나 System 폴더에 파일을 복사하곤 하죠.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분명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문서에는 소프트웨어 설치 가이드도 있어요. 전에는 이것이 가이드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OS차원으로 강제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뭐, 그건 그렇고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들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들어줬으면 해요.

    • BlogIcon 마루[maru] 2008.02.24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윈도우비스타는 최근 SP1의 업데이트를 돌연 중지하는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보안문제! 이것은 늘 강조해도 부족한 까닭이지만 항상 헛점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15. BlogIcon 라이브 2008.02.1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안 되는 프로그램 없이 비스타 잘 쓰고 있음
    호환성 안 좋다는 말은 옛말 (뭐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은 비스타 지원안하겠지만 - 이건 프로그램 만든 사람들, 회사 잘못이지 비스타 잘못은 아님)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 쓰길래 비스타 호환 안 되는 건가요?

    웬만한 프로그램 다 실행되고, 일부 응용프로그램은 '관리자권한으로 실행'(또는 UAC끄기)으로 하면 되던데..

    • BlogIcon 마루[maru] 2008.02.24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일부 프로그램과 폰트를 제외한 어플리케이션은 말씀하신대로 관리자권한, XP호환모드를 적용 또는 UAC(User Account Control)을 오프해서 사용하면 돌아갑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기동은 장담하기 어려웠고 이런 방법 또한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윈도우비스타 운영체제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입니다.

  16. BlogIcon 박종선 2008.03.19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전 하나의 디스크에 xp(32bit)와 vista(64bit)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데요. 프로그램 호환성 때문이죠. 인터넷 뱅킹 얼마 전까지 안됬구요. 문제는 해석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도스환경같은 화면이 뜨면서 실행됐는데요, 비스타에서 설치는 됐어요. 해석이 되는지 확인해보지 않고, 그래픽을 보는 프로그램이 실행할 수 없어요. 실행 bat파일을 실행해봐도 안되네요. 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메일 5jongsun@hanmail.net 입니다. 저도 os때문에 몇일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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