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마케팅, 얻는 것과 잃는 것

분류: Design News/Brand Marketing 작성일: 2008. 9. 1. 15:44 Editor: 마루[maru]

요즘 뉴스를 통해 국내 대기업 및 일반 기업들의 명품브랜드 제휴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명품 마케팅에 제대로 맛들인 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생각 한 켠에 작은 우려감이 앞서는 것은 무엇이며, 단상에 사로 잡히게 만든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또 삼성전자가 아르마니. 아디다스에 이어 만년필과 지갑 등 생활소품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제휴를 맺고 명품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삼성이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제휴를 통해 아르마니의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고 깐깐하고 빡빡한 글로벌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었던 까닭에 적지 않은 재미를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다소 명품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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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명품 마케팅

그리고 명품 마케팅은 비단 삼성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경쟁 기업인 LG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LG전자도 프라다에 이어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 거장으로 손꼽히는 마크레빈슨과 공동 작업을 통해 명품 브랜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명품 브랜드를 통한 명품 마케팅이 하나의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일반 기업체나 백화점까지 명품 브랜드를 속속 끌어 들이면서 그들의 브랜드 파워를 등지고 마치 모든 것이 명품 브랜드인 양 기세등등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더 자체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우를 불러오고 있다.

명품 마케팅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제품과 오랜 시간 그리고 많은 투자를 통해 대고객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그런 까닭에 소이 명품 브랜드라 일컬어지는 브랜드 제품에는 성능과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아도 브랜드 이미지 하나만 믿고 고가라 할지라도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명품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브랜드 파워인 셈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매력이 명품 브랜드와의 제휴 또는 파트너쉽 구축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다소 제품의 기술과 성능이 경쟁력이 부족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낮아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기 힘들어도 일단 명품 브랜드를 등에 업으면 진출이 쉽고, 제대로 평가 속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장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글로벌 시장에 판로를 확보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자칫 자체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스스로 낮추게 되는 악의적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명품 마케팅을 통해 분명 브랜드 가치는 높아질 지 모르나 이런 식으로 나가다 보면 어느새 역으로 자체 브랜드의 가치는 대중의 기억속에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마케팅, 얻는 것과 잃는 것

명품 마케팅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기존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가 구축해 놓은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등에 업고 적지 않은 브랜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별 다른 홍보마케팅 없이도 하드웨어적인 요소나 소프트웨어적인 요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상에서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 그늘에 가리워져 묵과 될 수도 있는 기대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게 해서 일정 기간동안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눈에 보이지 않게 잃어가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좋은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자체 브랜드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지 못하고 명품 브랜드만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명품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린 다음 자체 브랜드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 베일에 깔려 있기도 하겠지만, 소비자는 그렇게 똑똑하고, 기업이 기대하고 있는 복잡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헤아릴 만큼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형제나 사촌들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잊혀지기 마련이며, 오히려 가까이 있는 이웃 사촌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인생에 있어 소중한 사람들로 기억되는 까닭이다. 오랜시간 쌓아 온 자체 브랜드 이미지가 일순간의 시장 마케팅 트렌드에 눈 멀어 입 맛 들여져 기본을 간과하고 한 곳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고유의 것을 잃어가는 우를 범하기 쉽상이다.

명품 브랜드 마케팅은 자체 브랜드의 존속 선상에서 하나의 파트너 쉽을 구축하는 관계로 유지해 자체 브랜드의 격을 상승시키는 부가적인 요소로 활용해야 바람직 하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르 빌어 자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짧은 시간에 구축된 것이 아닌 만큼 지금까지의 노력과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한 번쯤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글에 대한 여러분 의견을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 BlogIcon songc 2008.09.0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올해 초에 아디다스와 삼성이 아디다스 핸드폰?을 발매했다죠~
    또 삼성은 알마니 파브tv발매를 했구요~ 명품과의 조화라~
    득과 실이 있긴 하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

    • BlogIcon 마루[maru] 2008.09.03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탄탄하게 지키며 날개를 힘차게 펼치는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이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BlogIcon 잉샨 2008.09.11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디다스 핸드폰이요?? 그거 괜찮을꺼 같은데...^^
      아 이제 브랜드화되어 못나올게 없군요...

  2. any884 2009.09.16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퍼가도 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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