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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발 빠른 외산폰 출시전략 손 놓고 있기엔?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2. 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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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SKT가 외산 휴대폰 출시준비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피 의무화 폐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4월까지 마냥 손 놓고 기다리고 있기에는 부지런한 한국적 행동본능에 어울리지 않았나 보다.

보도에 따르면 SKT의 이런 움직임이 위피 탑재 여부와 상관없이, 외산폰 출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외산폰 경쟁에서 KTF 등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에는 블랙베리, 모토로라의 풀터치폰 ‘ZN40’을, 다음 달 중 노키아 ‘내비게이터폰 6210’ 모델을 우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 달 출시되는 ‘6210’ 모델은 위피가 탑재돼 시장에 나오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캐나다 림(RIM)사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9000 볼드’도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에서 선 보일 외산휴대폰 라인

SK텔레콤은 오는 1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블랙베리 론칭행사를 통해 위피를 탑재 안 해도 되는 기업고객 전용모델 제품을 선보이며, 일반인에게는 위피 의무화가 폐지되는 내년 4월 이후에나 판매를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위피 의무화 정책으로 때문에 국내 시장에 외산폰이 발을 들이기에는 걸림돌이 되어 왔었다. 물론 특정 플랫폼을 탑재해서 제품을 내놓아도 되지만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 4월부터는 위피 탑재 의무화가 폐지되어 다양한 외산폰들의 국내 시장 점령이 가속화 될 전망이고, 일부에서는 글로벌 경제흐름과 고 환율 등의 요인으로 외산휴대폰의 출시가격도 만만치 않아 국내 시장 호응도를 미지수로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빠른 교체 사이클과 더불어 선호하는 기능과 폭넓은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이동전화 시장이 형성됨으로써 휴대전화 제조사 못지않은 이통사의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기 떼문에 SKT의 국내 이통시장 선점을 위한 외산 휴대폰 출시 전략은 불가피 했던 상황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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