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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스위스 기화식 가습기, 디자인과 편리성 돋 보여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2. 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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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스위스 자연식 가습기 AOS2441, 옹기.빅 에그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함이

겨울이면 차가운 날씨 때문에 문을 꼭 닫기 마련이고, 난방때문에 실내 공기는 유난히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실내공기는 맑아지고 산소는 어느 정도 공급되지만 훈훈한 방안의 공기속에 충분한 습도유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나 아토피 체질의 아이들이나 건성피부를 가진 가족이 있을 경우는 실내 가습이 건조한 겨울에는 적지않은 고민거리기도 하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가습기의 종류는 가습방식과 기능들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이 많지만, 요모조모 따지다 보면 자기 가정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기는 쉽지않다. 그 중 수려한 디자인과 편리함이 돋보이는 에어로 스위스의 기화식 가습기 AOS2441 를 살펴보고 올 겨울 가습기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옹기와 빅 에그를 닮은 독특한 디자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수상까지

에어로 스위스의 기화식 가습기 AOS2441

예전과 달리 최근의 가전 제품들은 자체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 요소를 충분히 포함하고 있어야 사랑받는다. 빌트인 타입이면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도가 있어야 한다.

에어로 스위스(Air O Swiss) 기화식 가습기 AOS2441는 그러한 측면에서는 조금 걱정을 덜어도 될 듯 싶다. 마치 옹기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빅 에그(Big Egg)의 컨셉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은 2008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참고로 에어로스위스의 모든 제품은 1956년 이래로 공기 처리 분야에 풍부한 전문 기술력을 갖춘 스위스 플라스톤사에서 설계, 생산되고 있으며 오랜 전통을 가진 스위스의 품질과 혁신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회사이다.

블랙과 화이트 두 컬러의 이 제품은 블랙컬러의 경우 고전풍의 단아한 디자인이 거실이나 사무실에 심플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하며, 화이트 컬러는 아이들의 방이나 안방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실내 가습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에어로 스위스 AOS2441 가습방식과 작동원리는?

기화식 가습기 AOS2441 내부 구조

에어로 스위스 AOS2441는 일반가습기와 달리 제품 내에 장착된 가습필터에 물을 적셔 하단부의 팬으로 필터의 수분을 증발시키는 자연대류식이다. 쉽게 말해 젖은 빨래를 늘어놓고 선풍기 바람으로 증발시켜 가습하는 자연가습방식이라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특히 물탱크 안에 이온실버스틱을 채용해 뛰어난 살균력과 정수기능이 다른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온 실버 스틱은 자체 재생능력이 뛰어나 장기간 효능을 유지하는데 약 1년 정도는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덤으로 제품과 관계없이 식수나 캠핑용 물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니 한번쯤 활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놀라운 정숙성, 눈과 귀를 의심하다.

기화식 가습기 AOS2441 스위치 패널

직관적인 작동스위치는 너무 솔직한 느낌이다. 전원 OFF모드를 중심으로 좌측에 취침모드(저소음 모드)와 우측의 일반작동(최대 가습 모드)를 배치 아이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되어 있다. 처음에 작동시켰을 때 너무 조용한 탓에 작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워 바닥에 휴지를 대어 보기도 하고 물 주입구에 얼굴을 대어 봤던 경험이 있다. 얼굴에 스치는 촉촉한 기운을 통해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여서 정숙성에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줄 만 했다.

기화식 가습기 AOS2441 수위조절부

에어로 스위스 AOS2441 가습기는 최대3.8L의 물을 담을 수 있는데, 가습기 커버를 벗기지 않아도 부력에 의해 Float body가 올라와 만수 표시선 까지 다다르면 꼭지처럼 생긴 Float tip의 적색표시선이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 아이디어 또한 디지털적이지 않은 자연의 작동원리에 기초한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가습기 청소와 관리도 편해

어떤 종류의 가습기를 사용함에 있어 물을 이용하는 제품의 경우, 사용자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용의 편리성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에어로 스위스 AOS2441의 경우는 이온실버스틱이 있어 일주일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2~3일정도에 깨끗한 물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 하지 싶다.

오래동안 사용하면 필터가 누렇게 얼룩이 질 수 있다고 하는데, 약 2,3주에 한번씩 통 내부와 필터청소가 필요하며, 약국이나 슈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구연산을 이용하며 인체에 무해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제품 구조또한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분해해서 물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 항상 새 제품처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이로 스위스 AOS2441, 아쉬운 점 하나.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덮개와 하단 본체와의 고정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가습기 이동이 자칫 떨어뜨려 파손되거나 물을 쏟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상단 주입구를 통해서 물을 보충하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청소를 해야 할 경우를 빼고는 상단부의 커버를 분리할 필요가 없으므로 상단부 커버를 돌려 잠금 상태가 되도록 기능개선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였다.

여러 가지 생활가전들을 체험해 보았지만 항상 완벽한 제품이란 없다. 비록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에이로 스위스 AOS2441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부족함이 없는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디지털적인 면 그리고 강제적인 가습이 아니라 지극히 아날로그적이고, 자연의 작동 원리에 충실함이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유지관리의 편리성이 탁월해 올 겨울 한번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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