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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늘 해피엔딩은 아니다? MTV 캠페인 광고

Design News/CF and Media Ads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2.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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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러브스토리가 대체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사실에 아주 익숙해져 있다. 만약 기대했던 바와 달리 아름다운 연인들의 러브스토리가 슬퍼거나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면 감동을 느끼기에 앞서 슬픔으로 인해 행복에 대한 반감만 커지는 심리적인 변화로 역효과만 불러내기 십상일 것이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이러한 설정의 광고 기획은 지극히 자제해야 될 부분이다. 그러나 캠페인 차원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의외의 강한 메세지 전달력을 갖게 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MTV 캠페인 광고 - The Cover

아름다운 연인의 러브스토리는 항상 행복한 결말이라는 명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기획이다. 그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거나 소홀히 했다면 당신의 미래는 보호받을 수 없다는 설정이 나름 인상적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른 감정이 작용될 수 있지만 캠페인 광고 후반부에 흐르는 카피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앞서 흐른 영상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알게 하면서 미소를 머금게 한다는 것이다. 

NOT EVERY LOVE STORY HAS A HAPPY ENDING.
PROTECT YOUR FUTURE, USE A CONDOM.

Euro International MTV 캠페인 광고는 러브스토리의 기본적인 명제를 바탕으로 건전한 성생활 캠페인을 해석해 놓았다. 하지마라 나쁘다 일방적인 캠페인보다는 왜? 무엇때문에?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더 큰 캠페인 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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