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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햅틱 디자인은? 디자이너 하라 켄야 인터뷰

Design News/Design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4.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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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시작하는 아침, "디자인은 오감(五感)이다… 소비자의 군침을 돌게 하라"는 11일자 조선닷컴의 하라 켄야 교수 인터뷰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햅틱 이론'을 집대성한 인물로 불리우는 하라 켄야(原硏哉·51)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하지만 그도 삼성전자의 '햅틱폰'을 한 번도 본적 없다는 답변이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그가 햅틱 이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디자이너지만 굳이 햅틱폰을 알고 있어야 당연하다는 것은 포괄적인 기대감이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햅틱 이론의 본질적 가치와 추구하는 목적에 아직은 햅틱폰을 통해 구현하는 기술이 하나의 시도일 뿐, 햅틱의 진정한 가치인 감성적 개념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조언에 공감을 갖게 한다.
 

마쓰야 백화점 리뉴얼 공사(출처: 하라 켄야 / 조선닷컴)

소비자의 오감을 파고들어 저절로 동하게 만드는 디자인이 진정한 햅틱 디자인이고 앞으로 디자인의 중심코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는 그의 인터뷰 면면을 엿보면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접근의 방법을 고찰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해외 유학파가 많은 한국 디자인의 스타일링은 일본보다 앞서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한국다움이 담겨진 한국의 디자인 정체성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는 날카로운 조언들.
 
디자이너라면 간과할 수 있었던 부분을 되짚어 볼 수 있고, 조금은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하라 켄야 교수의 인터뷰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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