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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윈도 공개, 뜨거운 관심 숨은 이유?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7. 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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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7일) 오후 1시면 '티맥스 윈도(Tmax Window)'가 'Tmax Day 2009'를 통해 토종 OS의 도전이자, 한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내 걸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는 실체를 대중에서 선보이게 된다.

티맥스 윈도(Tmax Window)

티맥스 윈도(Tmax Window) 홈페이지

티맥스 윈도(Tmax Window)’는 티맥스 소프트에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로 지난 1993년 'K-DOS' 이후, 16년 만에 등장한 고난이도 소프트웨어(S/W) 기술이라는 PC용 운영체제 분야의 순수 국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

티맥스 윈도 공개 행사, 뜨거운 관심 숨은 이유는?

티맥스 소프트는 지난 2일 ‘티맥스 윈도’ 공개 행사 온라인 사전 등록을 시작한지 보름 만에 참가 신청자가 9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고, 행사 당일 1만여 명이 넘어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예측은 빗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의 숨은 이유는 무엇일까?

티맥스 윈도 로고

티맥스 윈도 로고

그 이유는 비단 티맥스 윈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다는 사실 하나에 국한된 반응은 아닐 것이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티맥스 윈도와 함께 자체 개발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 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도 함께 공개되고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기간 4~5년 정도 걸린 티맥스 윈도가 십여 년이 넘게 개발과 진화를 해 온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즈와 100% 호환성을 갖췄고, 더불어 오피스 제품군과 웹브라우저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놀라운 개발 능력에 대하여 반신반의하며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관심도 적지 않을 듯싶다.

더군다나 출시 전부터 화두가 되었던 공개 스크린 샷 조작설과 오픈소스에 포장만 다르게 한 모작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순식간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그러한 관심의 불길은 마치 기름을 끼얹은 듯 더욱 더 거세지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티맥스 윈도, 그 실체의 베일이 벗겨져도 풀어야 할 과제들

수백 명이 넘는 개발인원이 힘들게 이루어 낸 결과물이 ‘티맥스 윈도’라는 관계자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는 아낌없는 찬사의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기대 이상의 성공적인 론칭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자긍심을 가질 만도 하다. 하지만 앞서 티맥스 윈도에 대해 대중에게 언급했던 일련의 사실과 기대들이 어긋났을 때는 그만큼 혹독한 질타와 비난도 피할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많은 대중들이 기대하고 있는 의혹과 의구심들을 해소할 만큼 티맥스 윈도가 완전한 형태와 구성은 갖췄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지도 관건이며, 상용화에 따른 라이센스 문제도 숨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티맥스 윈도,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 실망을 안기지 말길

사전에 공개된 스크린 샷을 살펴보면 윈도우 XP와 너무나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그로 인한 의혹들도 적지 않아 신뢰감은 바닥인 상황이다. 하지만 UI환경을 XP와 유사한 형태로 따른 것이 기존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는 점은 이해되지만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환경을 구축하지 못한 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활은 시위를 떠난 셈이다. 티맥스 윈도가 클로벌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티맥스는 물론 한국 소프트웨어의 역사에 큰 획은 긋는 이정표가 될 지는 오늘 오후면 그 냉정한 심판대에 오르게 되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만약에라도 지금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일련의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어떤 파장이 일어날 지 생각해 보았을까?

수많은 국내 연구진의 두뇌와 땀으로 얻어진 결실인 티맥스 윈도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실망을 안기지 않고 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 헛되지 않는 화려한 첫발을 내딛게 될 수 있을 지 조심스럽게 그 귀추를 지켜보려고 한다.

mms://mediaxpert.nefficient.co.kr/xpert_kor

현재 오픈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티맥스 윈도 공개' 생중계 방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를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 주소창에 붙여 넣으시면 라이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13:55 - 박대연 회장이 티맥스 윈도에 대한 개요를 프리젠테이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현재 티맥스 박대승 상무가 티맥스 윈도 시연을 앞두고 그간의 고생한 연구원들의 애환을 풀어내며 위안의 말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시연이 이루어 질 것을 보입니다. 앞서 예정되었던 스타크래프트 시연은 10월로 연기되었습니다.

14:55 현재 마치 OS개념에 대한 특강을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했던 내용 단상에 올라오는 분들마다 리바이벌 하고 있어 갑갑한 심정을 토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쯤 티맥스 윈도의 모습을 보일 지 막연한 상황입니다.

Tmax Window Wallpaper

Tmax Window 9 바탕화면

티맥스 윈도 발표회

티맥스 윈도 발표회장 오후 세션 준비중인 모습 - 티맥스 스카우트 시연이 있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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