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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는 컴퓨텍스 2010, 태블릿 격전장 전망해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10. 6. 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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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히는 컴퓨텍스 타이페이(Computex Taipei)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매년 6월경이면 타이페이 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지만 올해는 그 열기가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해외 IT 채널인 메쉬블(mashable.com)에 따르면 컴퓨텍스 2010은 아수스(ASUS)와 MSI 등 PC 제조사들이 태블릿을 내놓아 '태블릿의 날(Tablet Day)'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퓨텍스 타이페이 ASUS Eee Pad 2종

ASUS Eee Pad 2종 EP121 과 EP101TC

MSI는 'WindPad'로 명명한 자체 태블릿을, 아수스(ASUS)는 2 종의 태블릿과 e-리더(e-Reader)를 선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12인치 Eee Pad 'EP121'은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에 MS 윈도우7 OS를 탑재했고, 가상 키보드 적용 그리고 실제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수스에 따르면 웹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및 e-Book을 읽을 수 있고 연속사용 10시간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좀 더 작은 10 인치의 Eee Pad 'EP101TC'는 MS 윈도우 CE의 후속인 MS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 OS 탑재한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정확한 사양은 아직 아수스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아우스의 세 제품의 이름이 Eee 태블릿으로 명명된 탓에 사용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혼동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르고 있다. 태블릿이란 이름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e리더기에 가깝다는 관점인 것으로 보인다.

eBook을 읽을 수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그레이스케일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것은 TFT LCD 터치 스크린에 1024 × 758 해상도 및 2450 dpi의 입력 해상도를 갖추고 MicroSD 카드슬롯, 2Mega 픽셀 카메라, 배터리 용량은 연속 사용 10 시간을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텍스 타이페이 MSI WindPad 110

MSI WindPad 110 / 출처- engadget

동시에 MSI는 WindPad 110을 내놓는데, 10인치 태블릿으로 1.66GHz 인텔 아톰 Z530 프로세서 탑재했고 윈도우 7운영체제에서 실행된다. 2GB RAM, 32GB SSD Storage, 그리고 최종 버전은 2개의 USB 포트, HDMI 및 웹캠을 가지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스크린은 1024 × 6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용량성이고, MSI는 윈도우 7 위에 자체 Wind Touch UI를 올려 놓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와 킨들 등이 선점하고 있는 태블릿 및 이북 리더 시장은 마치 철옹성과 같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새로운 디바이스들이 어떻게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관망해 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운 까닭이다. 물론 쉽사리 예측하긴 힘들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폭을 제공하고 가격 격차에 따른 구매욕구를 자극함으로써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앞서 국내에서 열린 월드 IT쇼(WIS 2010)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만의 컴퓨텍스 2010은 태블릿을 중심으로 다양한 IT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이며 그 뜨거운 열기가 3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전에 열린 컴퓨텍스 2008은 참관할 기회가 있어 세계 IT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살펴보며 트렌드를 앞서 체감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못해 적지않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현지에 나가있는 지인들을 통해서 포스팅되는 컴퓨텍스 2010의 열기는 어렵지 않게 전해 들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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