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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바일 웹표준화 사업 경과와 기대효과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11. 1.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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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확대와 더불어 가장 기우가 앞섰던 것은 기존의 일반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따라서 인터넷 이용방식도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 강 건너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더불어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의 급증으로 모바일 웹 환경은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져 PC환경에 최적화된 일반 웹 사이트의 존재감마저 위태롭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바일 웹 서비스는 웹 표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응과 이용환경 개선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에 봉착하게 된 까닭이다. 물론 모바일 웹의 환경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이 좋아졌고, 지금도 지속적인 개선을 해 나가고 있지만 일부 웹 사이트들은 아직도 미비한 부분이 없지 않다.

한국형 모바일OK 시범사업

한국형 모바일OK 시범사업

단순히 웹 페이지를 모바일 웹 형태로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웹 표준화(모바일 OK 표준) 보급과 확산을 통해 보다 더 모바일 콘텐츠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 따른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미루어 머지않은 시간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한 완성도 높은 모바일 웹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하고, 사업자 신규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과 편리한 이용환경 마련을 통한 국가 모바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OK 시범사업 추진 경과

모바일OK 시범사업 추진 경과

위의 도표를 보면, 최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모바일OK 표준 2,3단계를 거쳐 유.무선 연동 모바일 서비스 기반 조성과 적용, 활성화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99년 닷컴 버블의 붕괴, 구글과 아마존의 등장과 성장이 웹 2.0 트렌드를 창출하게 됨으로써 모바일 환경에서도 2005년 모바일 웹2.0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웹 2.0 트렌드와 웹 표준 및 기술에 대한 관심 증폭이 기존 모바일 환경과는 다르게 새로운 시각으로 모바일 웹을 바라보려는 시도들이 나타나면서 모바일 웹 2.0은 시작된다.

사용자와 콘텐츠 중심의 개방형 비즈니스 측면의 변화를 모두 반영하는 형태의 응용이나 서비스를 지향하는 모바일 웹 2.0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애플의 아이폰 등장이 촉매제 역할을 해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동통신 3사의 풀브라우징 서비스 출시로 유선 웹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수용하는 시도를 시작했었다.

또한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은 기존 WAP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과감히 포기하고 웹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한 것도 모바일 웹 2.0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한국형 모바일 OK 추진 성과

게임,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위주로 형성되어 온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정체되어 있는 시점이지만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유무선 통합 기반의 다양하고 방대한 유선 인터넷 콘텐츠의 모바일 시장 환경 조성이 요구됨으로써 원할한 진입 및 유무선 웹 호환성이 확보되어야 했고 이에 모바일OK 표준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국형 모바일OK 표준화 진행 경과

한국형 모바일OK 표준화 진행 경과

따라서 한국형 모바일 환경 구축을 위해 모바일 웹 가이드라인의 국내 표준을 개발하고 단말, 네트워크, 서비스에 관계없이 일관된 웹 콘텐츠 접근이 가능토록 하는 것을 한국형 모바일OK의 가장 주된 목적이다. 또한 웹 콘텐츠 인증 체계 개발 및 인증 서비스 제공,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 한국형 모바일OK 조기 개발 및 적용을 통한 국제 표준화 선도에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형 모바일 OK 시범사업의 진행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그해 3월에 ETRI, SKT,  KTF, LGT, 인프라웨어, 지오텔, 오픈웨이브, 네오엠텔 등 20여개 회사가 참여하는 ‘한국형 모바일OK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회의와 워크샵을 통해 국내에서의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본격적인 표준화 추진과 인증작업등을 진행키 위해 ‘모바일 웹 2.0 포럼’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2007년 3월에 세계 최초로 모바일 웹 2.0 포럼을 창립했고 현재 모바일 웹2.0포럼은 4개의 WG(응용기술, 컨텐츠, 시험인증, 단말정보)와 1개의 TF(모바일OK)를 구성 활동하고 있으며 각 WG에서는 모바일 웹2.0 관련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표준화 이슈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모바일OK 시범사업 기대효과.

이렇게 추진해 온 한국형 모바일OK 시범사업이 불러온 기대효과는 1, 2차 년도에 구축된 모바일OK 기반환경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원활한 모바일 서비스 진입 환경 조성 및 모바일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교육, 컨설팅 등 직접적인 기술 보급 및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산업인력을 육성하고 모바일OK 기반의 콘텐츠 제작 확산을 주도하여 콘텐츠 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했고, 개방형 유무선 통합 모바일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모바일웹 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으로 모바일 이용자 편익 증진 도모하는 기대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끝으로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나가고 있고 모바일 웹 표준화를 구축했지만 모든 웹서비스의 참여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에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모바일 웹 표준화 기대 성과는 미비하고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을 통해 모든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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