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 결승전 위대한 도전은 기차역 풍경도 바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해되지 않는 대진 편성으로 인해 결승까지 무려 다섯 번의 운명적인 만남과 열전을 벌여했던 숙명적인 한.일 야구의 승부사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하필 이날 개인적으로 열차를 타고 부산, 동대구, 울산, 부전역 4곳 모두를 둘러봐야 하는 스케쥴 때문에 역 구내에 마련된 TV와 휴대전화 위성DMB까지 동원해 가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 전을 열심히 응원하며 통쾌한 승리를 기원했었다. 그 뜨거운 열기가 어제 하루만큼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뒤 덮었고,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역 구내의 평소 풍경마저 뒤바꿔 놓았다. 열차를 기다리는 여행객은 물론 역무원들,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의 시선은 TV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고, 현장을 취재하러 나온 방송국 카메..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2009. 3. 25. 10:11